대전 0시 축제 ‘프린지 페스티벌’ 관객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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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0시 축제 ‘프린지 페스티벌’ 관객 시선 집중

[충남일보 심영운 기자] 대전시는 오는 17일까지 펼쳐지는 대전 0시 축제에서 대학 동아리들이 대거 참여하는 ‘프린지 페스티벌’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시에 따르면 프린지 페스티벌은 세계적 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에 초청받지 못한 작은 단체들이 축제장 주변에서 자생적으로 공연한데서 유래됐다.

이번 대전 0시 축제에서도 지역 예술인과 전국의 대학생들에게 공연 기회를 주는 프린지 페스티벌이 기획됐다. 댄스, 음악, 서커스, 무용, 마임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축제 이틀째인 이날 중앙로 스카이로드 앞 도로에 마련된 무대 2곳에서 시작된 프린지 페스티벌은 오후 2시부터 플래시몹&이벤트와 마술, 저글링 등 거리공연이 하나씩 펼쳐졌다. 

첫 무대는 한남대 스플린밴드가 열었다. 허스키의 몽환적인 목소리로 다양한 가요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관객들의 눈길을 모았다. 

우송대 엔디컷국제대학의 AIEP팀은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들이 합동 무대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유창한 한국어로 K-팝을 소화해내며 시원한 가창력과 함께 적재적소의 완벽한 화음을 뽐냈다. 

스피드컴퍼니댄스팀의 경우 1990년대 가요부터 최신가요까지 파워풀한 칼군무를 선보였다. 댄스팀과 호흡을 맞춰 함께 춤추는 관객들로 공연장은 들썩였다.

시는 한 관람객이 “지역 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공연과 청년들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특히 공연자들과 바로 앞에서 같이 호흡하며 무대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고 전했다.

시는 프린지 페스티벌에 매일 오후 2~6시 30분 하루 6개팀 이상이 출연한다고 설명했다. 

13일엔 중부대 Space Puff, 무주시 태권도 시범단, 춤마루 무용단, 목원대 라온, 충남대 노란승냥이, 1991밴드가 출연하며 14일엔 건양대 난공불락, 유튜버 춤추는 곰돌 랜덤플레이댄스, 목원대 원어드 밴드, 배재대 오선해가 무대에 오른다. 

출처 : 충남일보(http://www.chungnam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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